모바일 게임 분석) Lumber Inc

오늘 소개해 드릴 게임은 Lumber Inc라는 게임입니다.

 

1. 게임개요

 

개발사 - Game Veterans
플랫폼 - 안드로이드, iOS
가격 - 무료 (인앱 구매)

 

저번에 리뷰했었던 ExoMiner와 비슷한 장르의 목재소 운영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요즘에는 평범한 MMO RPG나 TCG게임보다는 이런 새로운 소재로 제작된 시뮬레이션 게임이 잠깐잠깐 즐기기에는 참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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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게임소개

 

#게임시작화면

Game Veteran이라는 회사에서 출시한 게임입니다.

확실히 시뮬레이션 게임들은 뭔가 사람들이 부족하다 싶을 때를 노려서 결제를 유도하더군요.. 진짜 별거 아닌데 묘하게 과금욕구를 자극하더라구요.

 

 

#플레이방식

 

기본적으로 나무를 벌목하고, 가공해서 고객들에게 판매하거나 직접 건물을 제작 및 설계하여 수익을 얻는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이 과정에서 얻는 수익을 공장에 재투자하거나 직원을 더 채용해 공장의 기술적 수준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나무 팔아서 돈버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는 겁니다.

 

 

#벌목

 

Lumber Inc에서 공장을 가동하기 위한 원료를 채집하는 벌목장입니다.

 

벌목장을 관리하는 직원은 '래리' 이며,

'래리'의 레벨업을 통해 벌목장에서 공장까지의 나무 수송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공장에서 나오는 수익을 통해 나무를 벌목하는 벌목꾼과 나무의 생장을 도와주는 조림업자도 추가로 고용이 가능하며 벌목장도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공정

 

Lumber Inc의 주요 시스템인 공정파트입니다.

실제 나무의 가공 공정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궁금해서 따로 찾아봤습니다.

 

목적에 따라서 가공방법의 차이가 많이 나긴하지만, 일반적인 나무의 가공과정과 생각보다 유사했습니다.

 

https://youtu.be/5nzZg6wgIBw

 

 

 

> 박피공정

박피공정은 말그대로 박피(薄皮) 즉, 원목의 껍질을 얇게 벗겨낸다는 의미입니다. 나무의 가공에 들어가기 전에 본격적으로 나무를 다듬는 공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피 공정의 관리 매니저는 '다리우스'와 '미스 애슐리'입니다. 기계 수입과 기계 속도 증가의 승급에 매니저들의 레벨제한이 걸려있습니다. 게임 플레이 중에는 딱히 컨트롤 해야할 부분은 없으며, 박피공정 매니저와 박피의 작업속도만 공정에서 병목이 생기지 않게 관리해주시면 됩니다.

 

 

> 제재공정

제재공정은 둘레가 둥근 나무를 사각형으로 자르는 것을 말합니다. 현실에서 나무를 가공할때 이 부분에서 나무에 대한 수율이 갈린다고 하더라구요. 여튼 나무를 가공하는 공정중에서 이익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공정입니다. 실제 사진을 보시면 알 수 있겠지만, 최대한 버리는 부분이 없게 하기위해 정밀하게 제재를 한다고 합니다.

 

제재 공정의 관리 매니저는 3명으로 '타일러', '미스 한나', '대니얼'입니다. 역시 기계 수입과 기계 속도 증가의 승급에 매니저들의 레벨제한이 걸려있습니다. 게임 플레이 중에는 역시 딱히 컨트롤해야할 부분은 없고, 매니저와 작업 속도만 잘 신경써주시면 됩니다.

 

 

> 절단공정

절단공정은 제재된 원목을 치수안정성이 높은 것들을 제외하고, 정해진 치수대로 자르는 공정입니다. 게임에서는 구현이 되어 있지 않지만, 실제로 저희가 살고 있는 집에서 사용할 몰딩이나 마루판 같은것을 만들기 위해 정밀하게 절단하는 공정도 있더라구요.

 

절단 공정의 관리 매니저는 총 3명으로 '조슈아', '미세스 자라', '모리스'입니다. 역시 기계 수입과 기계 속도 증가의 승급에 매니저들의 레벨제한이 걸려있습니다.게임 플레이 중에는 이 파트가 제일 병목이 심합니다. 초반에 과금없이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데 돈이 정말 많이 들거든요.

 

 

> 샌딩공정

샌딩공정은 나무의 표면을 고르게 다지기 위한 공정입니다. 실제로 가공된 나무는 다른 접착제나 도료등과 함께 자주 사용되기 때문에 샌딩공정을 거치지 않으면 나무의 표현이 거칠어서 작업이 잘 안된다고 하네요.

 

샌딩 공정의 관리 매니저는 '미스 아이코'와 '데이빗'입니다. 역시 기계 수입과 기계 속도 증가의 승급에 매니저들의 레벨제한이 걸려있습니다.게임 플레이에서는 후반부에 등장하는 공정입니다. 당연히 병목이 되는 부분이고, 과금없이 하기에는 상당히 답답한 부분이 있습니다.

 

 

#주문 및 판매

주문을 받고 판매하는 단순한 시스템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작업장이라는 곳에서 건물 건설을 완료해야 공정 전체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재화를 얻을 수 있는데, 작업장에서 사용하는 재료들을 주문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주문판매와 관련된 매니저들입니다. 포장은 자동으로 이루어지며 매니저들을 업그레이드한다면 좀 더 빠르게 포장을 끝내고 배달할 수 있습니다.

 

 

#작업장 및 직원숙소

나무를 가공해서 판매하는 공장 이외에 한번에 막대한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작업장이라는 시스템입니다.

이곳에서는 목조건물을 오더받아 직접 제작하여 판매합니다.

 

작업장 저장고에 저장할 수 있는 목재이외의 재화들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주문판매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습니다.

작업장에서는 위 사진처럼 공정 전체를 업그레이드 하는데 필요한 특수재화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직원숙소는 말그대로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이곳에 직원들이 집을 짓고 생활하면 지속적으로 두번째 사진과 같은 집모양 보라색 토큰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보라색 토큰은 마을상점이라는 상점탭에서 원하는 아이템을 구매하는데 사용합니다.

 

 

#상점 및 광고

게임플레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여러 패키지들이나 유료재화인 다이아를 판매하는 상점시스템입니다.

나중에 다시 말씀드리겠지만, Lumber Inc의 과금효율은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과금없이는 병목공정이 답답해서 계속 플레이 하지 못하실 수 도 있습니다.

 

시뮬레이션 게임답게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일정량의 수입이 들어오는데, 작업장의 건물수주 이외에는 시간이 차감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한이 단 2시간입니다. 이를 늘리기 위해서는 ExoMiner와 다르게 광고시청으로는 불가하며 유료재화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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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및 분석

• 나무 가공 공정이라는 희소한 테마

- 게임플레이 방식이 대부분 자동으로 진행되는 단순한 게임이지만, 나무 공정이라는 테마가 새롭게 느껴져서 어느정도 플레이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컨텐츠가 제법 많아서 이것저것 즐길거리가 많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 과금 유도 방식

- 과금 시스템 자체는 단순합니다. 이것저것 다 챙겨주는 패스권부터 유료재화를 잔뜩담은 재화패키지까지 여느 다른 게임과 유사한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과금욕구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공정의 단계가 제법 높아지게 되면, 여기저기서 병목이 발생합니다. 병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매니저의 레벨업이 필요한데 이 부분에서 과금을 유도합니다.

  게임 내 재화는 충분한데, 매니저 레벨이 낮아서 공정의 레벨을 올릴 수가 없는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그 이유는 매니저의 현재 레벨에 따라 레벨업에 필요한 카드의 갯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위 사진처럼 기계의 속도를 증가시키기 위해 레벨업을 하다가 일정레벨에 다다르게 되면 매니저의 레벨에 따라 제한이 걸리게 됩니다. 현재 샌딩기계 2의 최적화 레벨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데이빗 레벨 4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기본수익단위자체를 증가시킬 수 있는 공정 레벨업을 하게 되면, 제한 레벨이 더 증가합니다. 예를 들어 똑같은 승급 레벨30 이라도 7레벨 공정인 현대식 공정에서는 4레벨의 데이빗이 필요하지만, 8레벨 공정인 숨겨진 공정에서는 5레벨의 데이빗이 필요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게 되면, 둘 중 하나로 갈립니다. 과금을 하던지, 게임 플레이를 중단하던지로 말이죠.

과금을 한다고 해도 발생하는 문제점은 과금 효율이 정말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본적인 공정에 필요한 매니저만 10명이 넘어가고, 제가 사진을 올리지 않았는데 작업장과 직원숙소에도 수십명의 매니저가 존재합니다. 박스 하나를 까서 나오는 매니저 카드는 운 좋아야 3개정도입니다. 몇 만원으로 해결될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죠.

 물론 MMO RPG에 비할바는 못되겠지만, 가볍게 즐기기 위해 커뮤니티 시스템이 전무한 시뮬레이션 게임을 다운받는 입장에서는 수십만원의 돈을 투자를 하는것이 꺼려지더라구요. 플레이 하시면서 과금욕구가 느껴지신다면, 이 점을 꼭 감안하고, 하시길 바랍니다.

 

 

 

총평 : ★★☆☆☆

다시 설치할 것 같지는 않군요. 잠깐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 : 취향만 맞다면 게임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것이 아깝지 않다.

★★★★☆ : 취향만 맞다면 게임 플레이를 위해 공략을 찾아볼만 하다.

★★★☆☆ : 가끔 환기용으로 할만하다.

★★☆☆☆ : 한번 플레이하고 삭제해도 좋다.

★☆☆☆☆ : 설치했던 시간조차 아깝다.